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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필라델피아 연준 서베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준)은 매달 관할 지역(동부 펜실베이니아 남부 뉴저지 델라웨어) 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 현황과 전망을 묻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 이를 필라델피아 연준 서베이(Philadelphia Fed Business Outlook survey)라고 한다. 설문 참가자들은 전반적인 제조업 비즈니스 활동의 방향 변화와 고용 근무시간 신규 주문 재고 운송시간 가격 등에 대해 대답한다. 지난 1968년 5월부터 매달 발표되고 있는데 지역 연준 발표 제조업 보고서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매달 초 이 지역의 250개 주요 기업 CEO를 대상으로 설문이 이뤄지는데 조사가 이뤄지는 달에 바로 결과가 발표돼 적시성이 높다. 또한 이 서베이 결과 발표 2주 뒤 나오는 ISM 제조업 지수와의 상관관계가 70% 가량 돼 ISM 제조업 지수의 내용을 예측하는 데도 참고자료로 많이 쓰인다. 서베이는 현재 및 향후 6개월 전망을 총 11개 세부 지표로 나눠 이뤄지는데 0 이상이면 제조업 경기확장 0 미만이면 후퇴를 의미한다. 필라델피아 연준 서베이는 제조업 현황을 가장 빠르게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 갖는 중요성이 크다. 제조업계가 얼마나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지 향후 움직임은 어떨지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이 경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매달 초 다른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되기 전에 나오는 이 서베이 결과에 따라 증시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1-01-16

연방 금리 계속 동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 제로수준(0~0.25%)으로 다시 동결했다. 또 ‘상당기간에 걸쳐’ 초저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정책금리를 현수준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연준이 정책금리를 0∼0.25%로 낮춘 이후 1년째 금리가 동결됐다. FOMC는 “경제가 회복을 지속하고 있으며 고용시장의 열악한 사정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두자릿수로 급등한 실업률을 낮추고 경제가 확실하게 성장궤도에 진입하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상당기간(extended period)에 걸쳐’ 제로금리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연준은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아직 크지 않다고 밝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는데 따른 부작용을 당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연준은 그동안 경기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로 두자릿수로 치솟은 실업률을 꼽았다. 하지만 이번 성명에서 “고용시장의 열악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혀 최근 신규 실업자 수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중구 기자 jaylee2@koreadaily.com

2009-12-16

고용시장 불안…당분간 ‘이대로’…인플레이션 아직 걱정 없어

16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제로금리 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키로 한 것은 경기 회복 추세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아직까지는 크지 않다는 점도 저금리 유지 결정에 반영됐다. 경제 회복을 위해 제로금리는 당분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연준은 이날 “가계의 소비지출이 취약한 고용사정으로 인해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고 신용경색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고정투자를 줄이고 임금인상도 주저하고 있다”며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연준은 “고용시장 악화가 진정되고 있다”며 일부 개선을 언급했다. 11월 실업률이 예상을 뒤엎고 하락세로 돌아서 10%에 머물렀고, 일자리 감소도 2007년 12월 경기 침체 이후 최소 수준으로 떨어진 점을 반영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적은 점도 저금리 유지에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당분간 없다고 단정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 휠씬 못 미치고 있기 때문에 물가 걱정을 할 단계가 아니라는 얘기다. 대공황 연구로 명성을 쌓아온 버냉키 의장은 “대공황을 악화시킨 요인 가운데 하나가 당시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자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해왔다. 제로금리 정책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CNN머니는 최근 가까운 장래에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2011년에 접어든 이후에야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출구전략을 쓰기에는 아직 불안요소가 많다는 분석이다. 한편 연준은 특히 한국 등 14개국 중앙은행과 맺은 통화스와프 협정을 내년 2월 1일로 종료할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원화를 맡기는 대신 300억달러까지 공급받을 수 있는 협정을 맺었다. 이중구 기자 jaylee2@koreadaily.com

2009-12-16

"2011년에나 금리인상 가능" 16일 FOMC선 동결 예상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금리인상이 2011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Fed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15 16일 이틀간 연다. FOMC 회의결과는 오늘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경제전문가들은 Fed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도 출구전략을 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시사하면서 경제회복을 지속하기 위한 부양책인 제로금리는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벤 버냉키 Fed 의장은 지난 3일 미국은 현재 자산버블 상황이 아니지만 자산버블이 경제안정을 위협한다면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CNN머니는 15일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가까운 장래에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마 2011년에 접어든 이후에야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책금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의 금리선물 추이도 내년중에 정책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를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금리선물 거래에서 내년중에 정책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데 베팅하는 투자자들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세계 최대 채권 펀드인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핌코)를 운용하는 '채권 황제' 빌 그로스는 이달초 뉴욕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인상의 충격을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연준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면서 "2011년초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전국실물경제협회(NABE)가 48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현재의 제로금리가 2011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김현우 기자

2009-12-15

"저금리가 버블 키운다"···'닥터 둠' 루비니, "이제 금리 올려야"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4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저금리 기조를 바뀌지 않을 것인 만큼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지속 글로벌 버블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비니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상품가격과 글로벌 주가를 끌어올려 글로벌 자산가격의 거품을 더욱 크게 만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따라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야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종료돼 글로벌 자산시장의 거품이 빠질 것으로 분석했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는 투자자들이 저금리의 달러화를 빌려 리스크는 크지만 수익성이 더 높은 금속 상품이나 주식 등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해 제로수준인 기준금리를 유지함에 따라 올해 들어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크게 늘었다. 루비니 교수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자산 가격 상승은 너무 빠르고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 손쓸 수 없는 수준"이라고 경고하면서 "(자산시장)거품 붕괴는 지금부터 6개월 내지 1년 안에는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정책 당국자들은 자산 거품에 대해 보다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비니는 또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달러는 빠르게 낙폭을 만회해 20~25%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루비니는 올들어 7개월간 전개된 주식시장 랠리와 관련 이 랠리가 경제상황을 일부 반영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과도하게 올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주가 상승에는 일부 펀더멘털이 반영됐지만 너무 빨리 올랐다"며 "주가이익비율(PER)은 과도한 상태이고 많은 정책 메이커들이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11-04

금리 동결…상당기간 계속유지, FOMC 거듭 확인

연방 정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는 3 4일 이틀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현행 0~0.25%인 연방기금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Fed는 지난해 12월 16일 금리를 0.75~1%포인트 낮춘 0~0.25%로 결정한 이후 계속해서 제로(0) 금리를 유지해 왔다. 이와 함께 현 금리 수준을 '상당한 기간' 동안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며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춘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할 입장을 분명히 해 논란이 계속되는 '출구 전략'은 당분간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OMC는 성명에서 "주택시장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가계의 소비지출이 확대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계속되는 실업사태와 낮은 소득증가세 대출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소비증가세가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특히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억제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 경기 부양에 역점을 둔 통화정책을 유지하더라도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일각에서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이 자산부문의 거품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출구전략의 조기시행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으나 연준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은 상태임을 강조함으로써 제로금리 정책의 당위성을 옹호했다. 염승은 기자

20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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